2019 리빙앤틱페어는 오늘의 삶과 조우하는 고미술의 맥락을 보여주기 위해, 20여 개의 고미술 갤러리들과 과거와 현재의 미감을 이어가는 오늘의 아티스트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시간을 넘어 고미술품과 고미술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찾다, 새로운 감성으로 옛 고미술을 찾아가는 고미술 갤러리’들의 고미술품들과 ‘잇다, 과거와 현재의 미감을 이어가는 오늘의 아티스트들’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적 감각을 입혀 전시함으로써 기존의 고미술 전시와는 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찾다’
고미술품들을 지켜가고 있는 국내 고미술 갤러리의 고미술품들 속에서 우리는 타자의 시선이 아닌 우리의 시선으로, 미적 감수성의 정체성을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간과하고 묻혀 있는 미를 ‘리빙Living, 삶과 호흡하는 흐름’에서 삶의 부분, 일상의 공간에서 언제나 마주할 수 있는, 일상의 삶의 품격을 부여하는 기물이 될 수 있기를 권하고자 한다.
‘잇다’
구본창_그는 백자에서 옛날 한국인의 삶과 내면세계의 흔적을 찾아낸다.(비키 골드버그Vicki Goldberg)
김용운_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재현과 해석 사이에서 시간의 미를 품다.
마영범_익숙한 것들을 재해석하여 시간을 넘어 교감하는 디자인을 하다.
이희용_어둠 속에서도 은은하게 빛을 내는 기억된 도자의 형태를 그리다.
사진으로 한국인의 내면세계를 표출시키고 있는 구본창, 국보급 금속유물들을 재현하고 나아가 자신의 해석으로 표현한 입사 작품을 만드는 장인 김용운, 일상의 감각이 새롭게 교감될 수 있게 연출하는 마영범, 흑연 속에서도 고요한 빛을 발산하는 도자를 그린 이희용의 작품들에서 우리는 시간의 기억, 시간의 흔적, 시간의 누적, 시간의 여운을 품은 오늘의 아티스트들을 마주할 수 있다.
‘공감하다’
공존의 공간에서 2019 리빙앤틱페어 LIVING ANTIQUE FAIR는 새로운 감각의 언어로, 일상의 맥락에서, 디자인적 감성에서 고미술을 공감하고 즐기는, 삶을 빛나게 할 또 다른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