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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 #3

이번 호의 LALA’s NOTE는 팔만대장경의 정신을 나누고자 한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려인들은 정작 전쟁무기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기보다 팔만대장경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고려인들이 택한 것은 단순한 불심이 아니라, 전쟁과 같은 극한 고통을 통과하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것에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오늘의 현실에 진정 필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정신적 텍스트, 다듬어야 할 정신, 내면이라는 것을 팔만대장경을 통해 깨닫게 한다.

최근 국토부에서 김천과 거제를 잇는 KTX 노선의 합천 통과구간에서 역사 위치가 모두 합천읍 인근으로 정 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인 해인사역 부지가 후보에도 들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음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세계가 인정하는 정신적, 문화적 유물로서의 가치 가 간과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과 씁쓸함이 남는다.

_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