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황리단길, 전주의 객리단길, 망원동의
망리단길, 그리고 석촌호수 부근의 송리단길까지, 전국 ‘리단길’ 열풍의 원조 경리단길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경리단길 ART & DESIGN 페어>가 진행된다.
최근 국군재정관리단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의 경리단길에 주변
골목길을 따라 예술적 감각이 살아 숨 쉬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샵과 새로운 갤러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과거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의 거리로 잘 알려졌던 이미지가 아트 & 라이프스타일 스트리트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경리단길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유니크함과 글로벌한 성격을 바탕으로 기존의 갤러리,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샵들에 새로운 문화예술공간들이 더해져 아트/디자인/공예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문화예술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용산구청, 이태원2동주민센터의 후원과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최되는 제1회 <경리단길 ART & DESIGN 페어>는 각 갤러리의 기획전과 경리단길 곳곳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가들(조대, 조재, 임장순, 장한결, 이준원, 마우즈)의 라이브 월(wall)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 갤러리 시스템을 이용한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5인의 신진작가들(김상희, 이태수, 조재, 최소린, 최재혁)의 전시
및 수상자 1인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경리단길의 카페, 레스토랑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한편, 비어있는 상가 공간들을 신진작가들을 위한 POP-UP 갤러리 전시공간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