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체를 단지 사용하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인간의 행동과 감정, 의식, 성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미적으로 아름답지만 긍정적이면서 친절한 기운을 담아내는 것이 모든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실제 사용에서 편리성뿐 아니라 우리네 감성에 대한 접근, 그것이 좋은 디자인을 위한 균형을 생각할 때 첫 번째 조건일 겁니다."
이탈리아 디자인을 세계 디자인의 중심으로 만든 전설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는 순천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동받아 본 프로젝트를 수락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프로젝트 시작 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그의 의지로 2016년 5월 순천만국가정원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2016 순천만 국가정원 산업디자인전은 새로운 정원을 디자인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로 정원을 통한 문화 융합 사례를 제시하고 순천시가 아시아생태 문화수도로 가는 계기가 될 첫 시작입니다.
특히, 이 박람회의 주제관 역할을 하는 정원산업 전시관을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큐레이팅하고 상품을 디자인하는 등 정원산업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