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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알약들… 약국이야? 전시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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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사각봉투 같은 전시도록 표지에는 한면에 ‘처방전’이란 청색 글씨아래로 ‘데미안 허스트-뉴 릴리전(Damian Hirst-New Religion)’과 ‘갤러리 인터아트, 6월19일~7월31일’이라고 적혀 있다. 뒷면(사진)엔 흰색, 녹색, 청-백색의 알약 4종이 3배 정도 확대된 이미지로 실려 있다. 마치 약봉투 같은 종이는 실제론 ‘영국 젊은 작가군(Young British Artists)’의 기수인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전을 알리는 도록이다. 


전시작을 보여주는 낱장의 작품 사진도 대부분 약이나 피가 흐르는 신체의 상처부위의 이미지라 내용물들도 전시도록 같지 않다. 약 혹은 약국을 연상케 하는 전시도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인터아트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전을 열면서 작가 및 작품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시도한 아이디어작품. 
 

해골에 수백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은 작품을 선보이는 등 약학 전공으로 각양각색의 알약까지 미술품의 소재로 활용해온 작가의 특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전시장에는 미술전시장인가, 약국인가 헷갈릴 만큼 실험적인 소재를 활용해온 작가의 작품 45점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