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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개관 20주년 및 이전 기념 철이철철 - 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V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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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개관 20주년 및 이전 기념 철이철철 - 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V까지

서울 – 포스코미술관, 2015년 5월 27일 - 2015년 7월 7일
포항 – 포스코갤러리, 2015년 7월 17일 - 2015년 8월 7일

 

 포스코미술관은 1995년 포스코센터 완공과 더불어 포스코갤러리로 출범한 이래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포스코의 기업정신에 부응하여 대한민국 미술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오고 있다. 2015년, 개관 20년을 맞이한 포스코미술관은 처음의 순간과 현재의 위치를 되짚어 미래로 향한 더 큰 발걸음을 준비하며 <철이철철 - 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까지>展을 기획하게 되었다.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미술관답게 포스코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의 쌀로 불리우는 산업재로서의 철이 지닌 역사적이고 예술적 가치를 살펴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철이철철’은 포스코가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작품 <철이철철- TV깔대기, TV나무>(현재 포스코센터 아뜨리움 內 설치)의 제목이다. “포항제철은 철 만드는 회사이니 철鐵이 철철넘쳐나라”며 포스코의 무궁발전을 기원한 작가의 위트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스코의 근간이자 뿌리인 철을 주재료로 사용한 시대와 쟝르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산업재로서 혹은 물질로서의 철이 아닌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색다른 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종교적 수호신인 사천왕상부터 추억의 만화 영화 속 영웅인 로보트 태권브이까지 ‘철’ 혹은 ‘금속’을 주로 사용한 고려시대 철조 유물부터 현대미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시는 크게 도입부 ‘세상을 지키는 철’을 시작으로 1부 ‘철, 역사가 되다’ , 2부 ‘철, 예술이 되다’ , 3부 ‘철, 생활이 되다’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고려시대 유물 17점과 현대 작가 17인의 작품 6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상을 지키는 철’로 명명한 전시 도입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로 변신한 김택기의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난 관람객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종교적 상징이자 최고 절대자인 철조여래좌상과 불법의 수호자인 사천왕상이 각기 모습을 드러낸다. 1부 ‘철, 역사가 되다’에서는 인간 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촉매역할을 해온 철의 역사와 문화를 과거 유물들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살피고자 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철조 십이지신상과 마주선 백남준의 부다킹Buddha King은 샬롯 무어맨의 영상이 반복재생되는 이미지 속에서 마치 서양의 왕과 동양의 부처가 교차하듯 현실과 추상이 엇갈리며 유희적이지만 관념적인 심오함을 전한다. 2부 ‘철, 예술이 되다’는 인간, 자연, 기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예술재로서 철의 가치와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한국 1세대 조각가로 1950년대 말 용접 조각을 시도하여 추상 철 조각의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 송영수 작가를 비롯하여 김병호, 김종구, 박승모, 이재효, 정현, 최우람, 한영욱, 한은주 등 총 9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평면에서 입체로, 설치 작품으로 무한확장하는 철의 물성과 정서가 인간과 자연, 기술적 맥락에서 동시대 미술과 어떻게 호흡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강하지만 부드럽고, 무겁지만 가볍고, 차갑기도하고 뜨겁기도 한 철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철이 철철 넘치는 철기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3부 ‘철, 생활이 되다’는 새로운 금속과의 합금으로 사용가능성을 더욱 확장해가고 있는 철의 쓰임있는 아름다움을 살피고 있다. 김경환, 류연희, 박보미, 심진아, 이상민, 정용진 등 현대 디자이너 6인이 제시하는 가구, 조명, 소품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으로서의 디자인 제시는 철을 비롯한 금속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밝히고 있다.
철이철철의 철은 다분히 이중적 의미 즉, 금속 철鐵이면서 동시에 철이 들다의 순 우리말 철 모두를 뜻하는 것은 아닐까. 철없는 시대를 사는 철鐵든 예술가들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무모할 정도의 도전정신으로 철이 철철 넘치는 세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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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및 작품
      - 고려유물 : 개인 소장품
      - 현대미술 : 송영수, 백남준, 김병호, 김종구, 김택기, 박승모, 이재효, 정현, 최우람, 한영욱, 한은주
      - 디자인 : 김경환, 류연희, 박보미, 심진아, 이상민, 정용진
      - 출품작 : 총 80여점 (고대 철조/ 금속 유물, 평면, 입체, 설치, 디자인 등)


전시주관

포스코미술관, ㈜인터아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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